THE NORTH FACE / LACOSTE N3B / 노스페이스 맥머도 / 노스페이스 이누빅 / 라코스테 N3B /
정말 심심해서 쓰는 글
예전부터 노스페이스 이누빅의 털이 맘에 안들었는데
정말 개털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솔직히 그렇게 많이 개털은 아니었는데, 뭐랄까 맥머도에 비하면 이게 뭐야...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물론 예전 제품이랑 신상품이랑 비교하면 안되지만...게다가 맥머도는 벌써 4년차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털이 뽀송뽀송 잘 달려있다.
맥머도를 봤던게 고등학교 때 였던거 같은데
지금은 마구마구 후려치는 드라이로프트 검파냐, 아니면 맥머도냐 고민을 했었지만
그 때는 그래도 너무 너무 갖고싶던 드라이로프트를 선택했던거 같다.
아직도 기억난다. 고등학교 수능 끝나고 그렇게 잘 입고 다녔는데 ㅎㅎ
그런데 가격이 워낙 쎄서, 단벌신사 느낌이 강했다.
아무쪼록...
오늘은 이누빅파카에 새로운 라쿤털을 달아주려고 동대문에 다녀왔다.
그리고 개털을 라쿤털로 교체하는 작업을 했다.
일단 비용은 라쿤털 49000원 + 수선비 20000원 해서, 7만원정도 들었다.
뭔가 하고 싶어서 한 일이지만, 현찰박치기라 비싸다는 생각이 조금 있었는데...
집으로 갖고 올 때는 그저 그랬는데, 바로 이누빅에 단 다음에 확인해보니
와 생각보다 풍성하고 너무 만족스러웠다. 뭔가 살짝 길이가 짧은 감이 있긴 했지만
아주 아주 만족스러운 리폼작업 이었다.
리폼하실 분들은, 모자에 털만 떼 갖고 가져가시면 끝납니다용
1. 털 사이즈(폭) 측정하고 길이에 맞게 잘라주심
2. 수선집 방문 후 맡기시면 거기에 수선해주심
끝
아직 끄떡없는 풍성한 맥머도 라쿤털
아마 내꺼 다음으로 나온 제품부터 인조를 사용한다고 하면서도 가격은 똑같아서
사람들이 많이 비난을 많이 했던거 같다. 그래도 이놈은 정말 겨울마다 든든했다.
어제 이장네서 입어 본 안타티카가 조금 부러웠기도 했지만...
또 코오롱 상설에서 이월 제품을 40% 할인해서 판매했다는데 살짝 끌리기도 했지만
무리인거 같기도 하고, 오늘 만족스럽게 털 작업 성공해서 ㅎㅎ
라코스테 N3B 요 제품도 년식은 쫌 있지만, 상태가 아주 좋다.
약간 라쿤이긴 하지만, 풍성함 보다는 넓게 퍼져있는 느낌이랄까?
근데 요건 겨울에 입기엔 쫌 춥다.
마지막으로 보온력 순이다.
역시나 맥머도 -> 이누빅 파카 -> 라코스테 N3B 순서
아무쪼록 이번 겨울도 이렇게 3개 돌려입고 그러면
곧 봄이 될 듯
잘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