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비온다.
랄롶
2012. 8. 25. 01:40
비가 너무 안와서 문제였는데 태풍이다 뭐다 해서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일주일 내내 입던 나이키 반바지도 얼마 못입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름내내 반바지와 반팔을 지겹게 입었더니 갑자기 긴팔과 긴바지 코트가 입고싶어졌다.
카메라를 사고 싶어서 고민도 많이 했지만 아직은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졌고,
내 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학교를 휴학하고 공부를 하고 있고,
가까운 친구가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왔고, 누구는 여자친구가 생겼고,
두 달동안 쉬지 않고 뱅글 뱅글 돌아준 선풍기도 에어컨도 수고했고,
모두들 올해 여름도 무사히 보내 다행이다.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