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돌이가 되었다.
무엇인가를 할지 곰곰히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뭔가 계속 초조하고 내가 이러고 있어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에
설거지도 하고 빨래도 걷고, 모처럼 낙성대에 나왔다.
다혼을 타면서 핸들을 어떻게 바꿔야하는 걸까?
생각하면서도 추워진 날씨에, 얼마나 탄다고...
내년으로 미루자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러다보니 낙성대에 도착했다.
날씨는 춥고, 낙엽은 노랗고 붉게 물들어서 조금은 쌀쌀했지만
그래도 모처럼 반가운 그런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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